안녕하세요! 일본의 다양한 먹거리를 탐험하는 '일본식(日本食)' 블로그입니다. 얼마 전, 도쿄 나카노(中野)역 남쪽 출구에 위치한 쿠라즈시(くら寿司) 나카노미나미구치점에 다녀왔습니다. 신선한 초밥과 스마트 비대면 서비스로 맛과 재미를 모두 잡은 쿠라즈시의 생생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.
목차
- 새로운 경험, 쿠라즈시 나카노미나미구치점 첫인상
- 비대면 초밥의 혁신 : 스마트 쿠라즈시 시스템
- 맛과 안전, 두 마리 토끼를 잡다
- 쿠라즈시, 어떤 메뉴를 맛볼까?
- 나카노점 정보 & 방문 팁
1. 새로운 경험, 쿠라즈시 나카노미나미구치점 첫인상
나카노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로 조금 이동하니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. 제가 방문한 쿠라즈시 나카노미나미구치점(東京都中野区中野2-24-11 101-2 ナカノサウステラ オフィス棟)은 2025년 3월에 오픈했다고 합니다. 매장 전체가 새것처럼 깨끗해서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. 미리 예약을 하지는 못해서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번호표를 뽑은 후 15분 정도 주변을 구경하며 기다렸습니다. 총 139석 규모의 넓은 공간에 테이블석과 카운터석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.
이곳 쿠라즈시는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결제하는 순간까지, 모든 과정이 '셀프 비접촉형 서비스'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! 매장 내 시스템은 다언어 대응이 되어 있어서 언어의 장벽 없이 손쉽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.
2. 비대면 초밥의 혁신 : 스마트 쿠라즈시 시스템
쿠라즈시의 '스마트 쿠라즈시' 시스템은 고객의 편의와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서비스였습니다.
- 빠르고 간편한 입장 :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자동 접수기에서 인원수를 입력하면 바로 좌석이 배정됩니다. 직원과 대면할 필요 없이 매장 모니터가 좌석까지 안내해 주는 시스템 이었습니다.
- 내 손 안의 메뉴판 : 각 좌석에 준비된 태블릿은 물론, 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연동하니 터치 없이 편리하게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. 게다가 다언어 대응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, 저 같은 외국인도 언어 장벽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.
- 위생적인 스시 커버 & 주문 레인 : 마음에 드는 초밥이 보이면 자유롭게 집어 들 수 있는 아래 레인에는 초밥이 지나갈 때 '신선군'이라는 투명한 항균 커버가 씌워져 있어 바이러스나 먼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됩니다. 주문한 스시는 위쪽 레인의 좌석 전용 '주문 레인'을 통해 빠르게 배달되니, 신선한 초밥을 바로 맛볼 수 있습니다.
- 먹는 재미까지 더한 '비꾸라폰!' : 접시 5개를 좌석 앞 투입구에 넣으면 자동으로 계산될 뿐만 아니라, '비꾸라폰!(ビッくらポン！, 가챠가챠 방식)' 게임에 참여하여 귀여운 경품을 뽑을 수 있습니다.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진진해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.
- 깔끔한 셀프 결제 :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접시 투입구에 접시를 넣으면 자동 정산이 되고, 셀프 계산대로 이동하여 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. 신용카드나 다양한 바코드 결제도 가능해 편리했습니다.
3. 맛과 안전, 두 마리 토끼를 잡다
쿠라즈시는 단순히 '비대면' 시스템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. '맛'과 '안전'에 대한 철학도 엿볼 수 있었죠.
- 4대 무첨가 원칙 : 모든 식재료는 물론 간장, 초생강, 초밥 식초 등 200가지 이상의 재료에서 화학조미료, 인공감미료, 합성착색료, 인공보존료의 4가지 주요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.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.
- 엄선된 재료 : 국내산 쌀을 엄선하여 사용하고, 초밥 밥은 최적의 맛을 위해 사람 체온(36~37℃)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. 또한, 첨가물 없이 직접 만든 특제 초밥 식초는 엄선된 식초와 천일염, 설탕, 그리고 일본 각지의 천연 다시(육수)로 만들어진다고 하니,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.
- 철저한 위생 관리 : '신선군' 항균 커버 외에도 스시가 레일 위에서 일정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폐기하는 시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, 원재료 조달부터 판매까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.
4. 쿠라즈시, 어떤 메뉴를 맛볼까?
쿠라즈시는 스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. 저렴한 것은 150엔부터이고 그 종류도 많아서 제법 합리적인 가격대였습니다.
- 다양한 초밥 : 니기리(握り), 군칸(軍艦), 마키모노(巻き物) 등 기본적인 초밥 외에도 시즌 한정 메뉴나 특별한 조합의 초밥이 계속해서 레일 위를 돌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(궁금한 스시는 아래쪽 레인에서 집지 않고 직접 주문해서 윗 레인으로 배달받았습니다.)
- 별미 사이드 메뉴 : 라멘, 우동 같은 면 요리부터 튀김, 샐러드 등 초밥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했습니다.
- 달콤한 디저트 : 파르페, 케이크, 아이스크림 등 초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마무리하기 좋은 디저트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.
- 다채로운 주류 라인업 : 신선한 초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류도 있었습니다. 시원한 아사히 슈퍼 드라이 생맥주 (중 조끼 550엔, 소 조끼 420엔)부터 시작해, 상큼한 레몬 츄하이, 칼피스 츄하이 등 다양한 츄하이(각 420엔)와 하이볼(420엔)도 즐길 수 있습니다. 이외에도 딸기/망고 과일 츄하이(각 610엔), 크래프트 맥주, 매실주 소다, 고구마 소주, 그리고 여러 종류의 일본 사케(글라스 660엔)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.
5. 나카노점 정보 & 방문 팁
- 주소 : 東京都中野区中野2-24-11 101-2 ナカノサウステラ オフィス棟
- 영업시간 : 매일 11:00 - 00:00 (자정) ※ 마지막 입장은 폐점 30분 전까지
- 총 좌석: 139석
방문팁
- 주말이나 피크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, 미리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거나 방문 전 자동 접수기에서 번호표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.
- '비꾸라폰!' 게임을 통해 경품을 노리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.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!
마치며
쿠라즈시는 맛과 즐거움 그리고 가성비까지 잡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. 게다가 위생과 편의성까지 갖춘 깔끔한 매장 분위기는 분명 여러분들도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여러분도 '스마트 쿠라즈시'를 꼭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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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흥미로운 일본 먹거리로 찾아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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